10년간 털을 깎지 않아 강아지로 보이지 않는 유기견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유기견은 털 무게만 12.7kg에 이르는 유기견으로 동물단계에 구조됐다.
동물단계 관계자인 웬디 크루거는 "발견 당시 사람을 무서워해 도망가려 했으나 무거운 털 때문에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또 "배변이 어려웠고 시야가 가려져 앞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기견은 10여년의 유랑생활 끝에 동물 자선단체로 보내졌고 '플로이드'라는 이름을 얻었다.
현재 '플로이드'는 동물자선단체의 보호 아래 10여년의 털뭉치를 내려 놓았고, 발톱도 깎아 주었다.
동물 자선단체 직원 크루거는 "플로이드를 처음 보았을때 충격적이었다. 동물을 이 상태로 만든것은 범죄행위"라며"피부질환으로 플로이드 털은 다시 자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말끔해진 '플로이드'는 털이 깎인 자신의 모습을 어색해 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자산던체 직원들에게 고마운 듯 친밀한 태도를 보였다.
플로이드는 앞으로 귀청소와 함께 피부질환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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