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에 본부를 둔 WMO는 최근 관측 결과 라니냐 현상 발생 확률이 25%에서 5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WMO 기상전문가 루파 쿠마르 콜리는 평상 기상조건이 유지될 가능성과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이 각각 50%인 반면 태평양 적도 해상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엘니뇨(El Nino) 현상이 나타날 개연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 남태평양 지역의 강우량이 증가하고, 동부 아프리카와 서남 아시아, 미국 남부 등의 기후가 건조해진다.
이에 따라 동부 아프리카 지역의 가뭄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WMO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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