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우지수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1만1000선은 2008년 금융위기로 증시가 급락하기 직전 수준”이라며 “이 선은 시장 참여자들이 유럽 재정위기를 또 다른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식하는 기준선”이라고 전했다.
박중섭 연구원은 “현재 뉴욕 증시는 이 기준선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이며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며 “예정된 이벤트 역시 증시의 단기적인 상승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공조의 노력들이 예정돼 있고, 20~21일에는 미국 FOMC가 예정돼 있다”며 “중국의 유럽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브릭스 국가들이 22일 G20 재무장관회담에서 유럽 지원을 논의하기로 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도랠리 성격의 반등이 나타나면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등 투신권이 최근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업종에서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며 “최근 원ㆍ달러 환율의 상승세를 감안할 경우 특히 전기전자 업종의 선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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