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해커가 사용자 컴퓨터상의 모든 작업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신종 해킹 수법인 ‘화면 해킹’으로 포털사이트와 행정안전부 공공 아이디·비밀번호 등을 해킹하는 법을 시연했다.
이에 행안부는 이 같은 사례를 방지키 위해 우선 본인인증 수단을 현재 주로 사용하는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이외에 일회용비밀번호(OTP)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OTP는 접속할 때마다 해당 단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성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방식이어서 해킹을 당해도 비밀번호가 바뀌어 사용하기 힘들다.
또 공인인증서 유출 방지 기능이 있는 휴대용 인증서 저장매체인 보안토큰 사용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또 "해커가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등을 빼내더라도 이를 이용해 전자거래를 하기 어렵게 등록된 PC에서만 전자거래가 가능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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