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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폭락 계속될까?... "단기 조정, 장기 상승 전망" 우세..."온스당 1100달러까지 하락"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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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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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최근 금값이 폭락하며 향후 금 가격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금값이 단기 조정 상황이 유지될 것이나 장기적으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기도 한다.

26일(현지시간) 금값이 4일째 급락하면서 두달 만에 온스당 1600달러선이 붕괴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45.00달러(2.7%) 떨어진 온스당 159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이 1600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7월21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금 선물가격은 지난 6일 1923.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달러 강세에 의해 금값이 단기조정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전자산이라는 금의 매력이 유지돼 금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생하는 금값 폭락은 달러강세에 의한 영향이 가장 크다”며 “하지만 달러강세가 그렇게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돼 금값폭락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효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헤지펀드와 IB 쪽에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금을 많이 내 놓으며 금값의 단기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다음 분기부터 다시 금값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기존 입장을 바꿔 당분간 금값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어두운 시장 전망으로 '닥터둠'으로 불리는 마크 파버는 이번 달 초까지만 해도 금값에 버블이 없다며 강세를 전망했지만, 최근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값은 1500달러 선에서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이며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1100~1200달러까지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시장의 변동성이 누그러지거나 연준(FED)의 추가 양적완화 등 거시적인 새 재료가 없는 한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은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금값에 대한 하향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금값 동향은 그리스의 부도위기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달라질 전망이다.

한동욱 현대증권 팀장은 “최근 그리스 부도 사태에 대한 유럽 각국의 지원책 강구 움직임이 금값의 단기조정 국면을 이끈 한 요인"이라며 "
“다음달 쯤 그리스 구조조정 방향이 잡히며 유럽이 진정세로 돌아서면 금값은 다시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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