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6년 29만3923명에서 지난해 52만635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5.4%가 증가했다.
지난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전체 진료환자의 54.3%, 남성은 45.7%였다.
최근 5년 동안 남성은 2006년 13만2778명에서 지난해 23만7771명으로 연평균 15.7%가 증가했다.
여성은 2006년 16만1145명에서 지난해 28만2864명으로 연평균 15.1% 증가해 남성보다 조금 낮았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비는 연평균 20.9%, 급여비는 21.2% 증가했다.
2006년 대비 지난해는 진료비와 급여비가 약 2.1배 증가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큰 원인은 꽃가루다.
비염에 걸리면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에 눈이나 입 특히 콧속의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특히 환절기인 가을과 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치료방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요법 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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