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미 FTA는 정치 이념과 정권을 초월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며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경제 성장의 기반 강화를 위해 매우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월 발효한 한·페루 FTA 이후 전년 동기에 비해 수출은 114% 증가한 반면 수입은 50% 증가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한·미 FTA가 가져올 국익을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농업 등 피해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책을 강구해 국회와 이해당사자를 설득하는데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주 불가리아와 우크라이나 공식 방문에서 한류 열풍을 직접 확인한 사실을 언급하며 “문화 분야에서 부는 한국 열풍이 상품 수출과 기업의 현지 진출 등 경제 교류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논의된 불가리아 총리 방한과 경제·문화 협력 확대, 우크라이나와의 과학 협력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천사배달원’ 고(故) 김우수씨의 명복을 빌고 “정부도 나눔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부·봉사를 어렵게 하거나 가로막는 제도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부자 등을 격려하는 기회도 자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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