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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중국 관세무역소식>돼지고기 가격 급속상승, 무분별한 수입고기 시장판매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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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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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N 통권 제20호 중, 2011년 1월 24일 창간

<CCTN / 송기찬 기자, 인천공항세관 출국전담팀장>

금년 들어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식품류 중에서 줄곧 가격상승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물가지수를 촉진하는 요인이 되었다.

특히, 8월 가격은 동기대비 45.5%나 올라 직접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를 1.27% 상승하게 하였다.

국내 돼지고기 공급부족과 가격의 대폭상승으로, 일부 중국내 육가공업체는 잇따라 가격이 유리한 해외 수입냉동육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로 인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현저하게 증가되었다. 수입 돼지고기의 시장 진입으로 국내 수급 불균형이 많이 해소되었다.

세관정보망 통계에 따르면, 금년 7개월간 돼지고기 수입량은 15.6톤, 미화2.2억불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49.3% 및 1.5배가 증가하였다. 수입평균가격은 톤당 미화 1416.0불로 66.8%가 늘었다.

그 중 7월 한 달 수입량은 2.9만 톤, 미화 459.1만 불로 각각 99.6% 및 4.6배가 증가하였다. 또한, 수입평균가격은 1573.9억불로 61.7% 증가하였다.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금년 4월부터 돼지고기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7월에 다시 최근 고점에 달하였다. 수입평균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7월에 소폭 하락하였다.

금년 7개월간 돼지고기 수입량은 4월을 제외하고 매월 동기대비 증가하였다. 그 중 1월 수입량은 2.9만 톤으로 2008년 9월 이래 한 달 최고수입량을 기록하였고, 그 후 조금 감소하였다.

그러나 5월부터 수입량이 다시 매월 증가하기 시작하여 7월에 2.9만 톤으로 최근 최고점을 기록하며 동기대비 99.6%, 전월대비 10.3%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중국 돼지고기 수입평균가격은 빠른 속도로 상승하였다.

올 6월까지 수입평균가격은 매월 톤당 미화1597.2에 달해 2008년 8월 이래 최고점에 달하였다. 7월에는 톤당 미화1573.9달러로 소폭 떨어져 동기대비 61.7% 기록하였다.

둘째, 돼지고기 수입금지 해제조치로 미국, 아일랜드로부터의 수입량이 급증하였다.

2009년 4월 26일부터 돼지독감, 다이옥신 오염, 蓝耳病(번식관련 질병) 등으로 인하여 중국은 미국, 아일랜드 등 국가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연이어 내린 바 있다.

관련 전염병 문제가 호전됨에 따라 중국은 작년 3월부터 수입금지 조치를 점차 해제하기 시작하여 이들 국가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은 원래상태를 회복하였다.

금년 7개월간 중국의 미국으로부터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7.7만 톤에 달해, 미국은 중국이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1위 국가로 단번에 자리 잡았다. 아일랜드로부터는 1천 톤 수입하여 54.6배로 급증하였고, 같은 기간
덴마크로부터는 2.5만 톤 수입하여 57.8% 감소, 캐나다로부터는 2.1만 톤 수입하여 8.5% 증가하였다.

셋째, 거의 대부분이 일반무역방식으로 수입된다. 금년 7개월간 중국이 일반무역방식으로 수입한 돼지고기는 14.8만 톤으로 44.9% 증가하였다. 이는 같은 기간 수입총량의 94.8%를 차지한다.

넷째, 광동성과 강소성 수입량 합계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금년 7개월간 광동성 기업이 수입한 돼지고기는 6.1만 톤으로 25.4% 감소하였고, 강소성 기업의 수입량은 2만톤으로 2.3배 증가하였다. 두 지역의 수입량 합계는 같은 기간 중국이 수입한 돼지고기 총량의 51.7%를 차지하였다.

다섯째, 민간기업 주도로 수입이 이루어졌다. 금년 7개월간 민간 기업이 수입한 돼지고기는 13만 톤으로 70.6% 증가하였다.

이는 같은 기간 수입총량의 83.2%를 차지하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기업은 1.7만 톤을 수입하여 1.7배 급증하였고, 국영기업은 8천
톤 수입으로 59.6% 감소하였다.

▲금년 7개월간 중국돼지고기 수입량이 대폭 증가한 주요 원인

첫째, 국내 돼지고기 공급부족이다. 2009년 9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중국내 양돈가격이 9개월간 연속 하락해 양돈사육농가는 큰 손실을 입었다. 일부 생산농가가 양돈규모를 축소함에 따라 번식능력 있는 암 돼지 수가 빠르게 줄어, 전체적으로 금년 상반기 돼지도살 수량에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금년 상반기 산동성, 하남성, 안휘성 등 여러 지역에서의 돼지 질병발생으로 돼지 공급원이 부족했다.

연이은 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양돈 량 감소로 돼지 공급부족 현상이 더 심해졌다. 현재 돼지의 시장 공급량 부족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양돈산업을 다시 시작하려는 열의는 강하지 않다.

이는 2008년 돼지고기 가격변동이 매우 심하여 양돈농가가 입은 손실에 따른 심리적 영향 이외에, 금년 전염병 위험이 큰 것도 어느 정도 양돈농가의 열의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공급량 부족이 확실하기 때문에 수입을 확대하는 것이 현재 중국내 공급부족을 해소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둘째, 수입돼지고기는 가격 면에서 비교적 유리한다. 올해 중국의 옥수수, 콩비지 등 돼지사료의 연이은 가격상승, 양돈임금 상승 등 양돈원가의 증가와 공급지 부족으로 인하여 돼지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다.

국가통계국이 9월 4일 발표한 “50개 도시 주요 식품 평균가격 변동 상황” 수치를 보면 8월 21부터 30일까지 삼겹살 가격은 kg당 30.37위안이다. 높은 국내 돼지고기가격과 비교하면 수입 산은 가격 면에서 유리하다.

국무원 상무회의는 국내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하여 양돈생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투자와 보조금을 늘려 양돈생산을 촉진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양돈 산업 회복에는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또한 동시에 중추절 및 국경절의 왕성한 수요로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국내 돼지고기시장에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수입돼지고기 가격우위가 현저한 상황에서, 수입돼지고기는 점점 중국 육가공업체에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로 인하여 돼지고기 수입량은 여전히 높은 수위로 빠른 성장세를 유지함으로써 국내돼지고기 공급부족을 보충하고 가격을 안정화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중국은 돼지고기 수입의 빠른 증가가 국내 양돈시장 발전을 제약한다는 것을 반드시 알고, 사전에 수입돼지고기로 인한 국내돼지고기 시장의 충격에 대비하여야 한다. 많은 소비자와 기업은 돼지고기 수입에 이성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돼지고기 수입급증 및 과열현상을 피하고, 무분별한 수입돼지고기 시장판매를 경계하여야 한다.

출처: http://www.haiguan.info/files/HotCare/23.aspx, 国内肉价飙升谨防“洋猪肉”抢市(2011.9.14)


※중국 관세무역 종합정보 소식지 CCTN(CHINA CUSTOMS TRADE NEWS)은 중국관세무역연구회(회장: 정재열 인천공항세관장)가 지난 1월 24일 창간한 중국 관세무역 종합정보 소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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