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총장은 7일 학생 및 교수, 직원 등 KAIST 전 구성원들에게 편지를 통해 "KAIST에서 겪고 있는 일련의 일들에 대해 학교를 책임지고 있는 총장으로서 송구스러우며 학교가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학평의회를 구성하고 KAIST 대화합을 위한 회의도 개최할 것도 피력했다.
서 총장은 “혁신비상위원회에서 제안한 사항 가운데 대학평의회 구성 등 3건에 대해 이달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다음주 중으로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평의회 구성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서 총장은 설명했다.
한편 KAIST 교수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서남표 총장이 혁신비상위원회가 의결한 대학평의회 구성 등 3건을 이행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합의서 불이행의 책임을 물어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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