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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한채원 자살 뒤늦게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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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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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탤런트 한채원(31ㆍ본명 정재은)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8월 25일 오전 4시25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한씨는 ‘죽고 싶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고 숨지기 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제 그만 아프고 그만 울고 싶어… 세상에선 돈보다 중요한 건 많아… 내가 성공하면 모든 건 해결되지만…’이라고 적었다.

경찰은 한씨가 2007년부터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왔고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02년 미스 강원 동계올림픽 출신인 한씨는 드라마 ‘고독’과 시트콤 ‘논스톱3’ 등에 출연했고 지난해에는 가수 활동을 위해 디지털 싱글 앨범을 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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