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칼날 라식과 올레이저 라식의 차이점은.
A. 라식수술은 각막상피 등 각막의 앞부분을 절개해 각막절편을 만들고 이를 젖혀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굴절력을 교정하는 두 가지 단계로 이뤄진다.
모든 수술법들이 기본적으로는 동일한 원리를 사용하지만 각막절편을 어떤 장비를 사용해 만드는 가에 따라서 크게 칼날(케라톰) 라식과 올레이저 라식으로 구분된다.
칼날 라식은 케라톰이라는 미세한 칼날을 이용한 초기 수술법이다. 초기 수술법인 만큼 가격은 저가지만 집도의가 직접 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집도의의 실력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진다거나 제작된 절편 두께가 두껍고 균일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각막 절삭량이 많은 고도근시자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칼날을 통한 세균감염의 우려나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도 심하게 일어날 수 있다.
이같은 기존 라식의 한계점을 보완한 것이 팸토세컨드레이저라는 장비로 절편을 만드는 올레이저 라식이다.
수술의 전 과정이 초정밀 레이저 장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칼날 라식보다 더욱 얇고 균일한 절편 제작이 가능하며, 개개인마다 다른 안구의 모양과 특성을 고려해 본인 눈에 맞는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절편의 경사각을 주어 수술 후 다시 덮었을 경우에도 기존 라식보다 외부 충격에도 더욱 강한 편이다.
Q. 비쥬·iFS·인트라·아마리스 라식은 무엇인가.
A. 비쥬·iFS·인트라·아마리스 라식은 모두 올레이저 라식의 한 종류로 수술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에 따라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명명한 것이다.
모든 수술은 기본적인 원리는 같지만 장비마다 제조사가 다른 만큼 각각의 에너지나 기술적인 요소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다.
비쥬맥스의 경우 레이저를 조사하는 렌즈의 안구 접합부가 곡면을 띄고 있어 안구가 렌즈에 눌려 수술 중 앞이 컴컴해지는 블랙아웃(blackout)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에 반해 iFS는 원형 뿐 아니라 타원형으로도 각막절편의 제작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각 장비들은 레이저의 두께나 열량에서도 차이점을 보이기 때문에 뛰어난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안구상태를 알고 이에 맞는 장비를 사용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최신 라식수술법은 어떤 것이 있나.
A.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수술법으로는 비앤빛 옵티라식을 들 수 있다. 비앤빛 옵티라식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수술 중 베드가 자동으로 이동해 각막 절편을 만드는 펨토세컨드레이저와 실질부를 교정하는 엑시머레이저 간의 레이저 교체시간을 크게 단축했다는 점이다.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 또한 안구 세포의 일부분을 절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태가 길어진다면 안구건조증 혹은 빛번짐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 시술의 경우 이런 시간까지도 단축시켰다는 점에서 타 레이저와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가장 최신 수술법이 무조건 뛰어난 수술 결과를 보증하는 것은 아나다. 무엇보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보다 눈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수술 후 뛰어난 교정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 부작용은 최소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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