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스마트폰 이용자 급증에 힘입어 1년 만에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전체 스마트폰 데이터로밍 사용자 4명 중 1명은 외국에서 데이터로밍을 무제한으로 이용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SK텔레콤의 로밍 이용자들이 사용한 데이터양은 약 16테라바이트(TB)로, 이는 구글을 기준으로 약 39억 웹페이지를 보거나 약 1억7000만장의 사진을 전송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로밍 이용자 1명당 하루 평균 약 3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를 사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들은 평균 95% 이상의 할인 혜택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SK텔레콤을 통해 데이터 로밍을 안심하고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나라는 총 47개국이다.
이 회사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 출시 1주년을 맞아 케이크 모양의 수건을 제작, 오는 15일부터 인천공항 내 로밍센터에서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One Pass)’에 가입하는 선착순 5000명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는 미주,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주요 국가 여러 곳을 다닐 때 하루 1만2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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