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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통일전망 다소 비관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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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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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알자지라 방송이 통일부의 인터넷 통일방송과 한반도의 분단현실을 소개하며 관심을 보였다.
 
 지난 10일 알자지라는 ‘한국은 북한과 통일을 원한다’는 서울발 리포트를 통해 국민에게 통일은 좋은 것이라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한국정부가 통일방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에는 “독일은 갑작스런 통일로 큰 비용을 치르고 갈등을 겪었다. 통일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승신 통일부 정책홍보과장의 말을 취재하기도 했으며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찾아 통일방송 스튜디오를 촬영키도 했다.
 
 하지만 알자지라는 통일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자막을 통해 ‘남북, 통일의 희망이 희미해져 간다“고 표현했으며 남북이 오랫동안 통일을 희망한다고 얘기해왔지만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통일에 대한 거리의 민심은 좋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통일재원 마련 안에 대해 북측은 체제전복을 위한 남측의 음모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으며 중국의 지원 등으로 북한은 생각보다 오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통일은 ’비현실적인 희망‘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언급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에 대해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좋지 않아 아들 김정은이 후계 승계과정을 밟고 있다면서 권력이양 기간에 붕괴 가능성에 대한 느낌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지난 5~10일에 강원도 양구의 6ㆍ25전쟁 유해발굴 현장을 취재하는 등 지속적으로 한반도 분단 현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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