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 뉴욕의 `월가 점령 시위‘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월가 시위는) 양극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자본주의도 양적 성장의 패러다임에서 사회적 책임과 공정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조세와 금융제도의 형평성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금융감독 체계, 청년 고용과 비정규직 대책, 사회 안전망 등을 다시 점검하고 이 과정에서 수요자인 국민과 소통을 강화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청소년 언어 사용 실태에 대해 “올바른 언어 사용은 인격 형성과 인간 관계에 중요한 요소이며 사회 공동체의 건강성을 확보하는 밑거름”이라며 우려했다.
이어 “국적 불명 언어와 외국어가 범람하는 현실에서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인 한글의 우수성을 일깨우고 한글을 아끼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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