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설은행, 베이징 시중은행 최초로 주택 대출금리 ↑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0-14 15: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건설은행이 베이징 시중은행 최초로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대출금리를 상향조정하면서 다른 은행들 역시 뒤쫓아 대출금리를 올릴 것인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1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건설은행 개인대출 센터는 최근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대출금리를 기준금리의 1.05배로 상향 조정했다. 지금까지는 첫 대출 구매자에 대해 기준금리와 동일한 대출금리를 적용해 왔다.

건설은행이 늘어나는 대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이징 은행권 최초로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나선 것.

심지어 베이징 시내 건설은행 모 지점 개인대출 창구 직원은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만약에 대출을 더 빨리 받고 싶다면 이보다 더 높은 기준금리의 1.1배의 대출금리를 지불하며 된다”고 말했다.

베이징 시중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에서 주택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1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할 만큼 대출 수요는 폭발적이지만 은행마다 할당된 대출한도는 제한적이다.

한 국유은행 개인대출 업무 관계자는 “우리가 대출을 해주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게 아니다. 매월 대출 한도는 정해져 있는데 대출 수요는 이렇게 많으니 대출심사가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개인대출 전문기관인 웨이자안제(偉嘉安捷) 대출 매니저 우하오(吳昊)는 “연말이 다가올 수록 각 은행마다 남아있는 대출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대출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부 고객은 이자를 더 내더라도 하루빨리 대출을 받고 싶어하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은행관리감독위원회에서는 최근 중국 주택 경기가 침체를 보이자 개인 주택대출 조건을 더욱 강화하고 있지만 주택 대출 수요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설은행이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대출금리를 인상해 대출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신문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다른 시중은행도 건설은행을 뒤쫓아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대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올 상반기 누적 신규대출 총액은 4조 위안 가량으로 올 한해 전체 대출 규모는 7조5000억 위안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