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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위급 관료 잇따른 중국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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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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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미국 고위급 관료들의 잦은 중국 방문이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23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원은 21일(현지시각) 니콜라스 번스 미국 국무부 차관이 27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원은 “번스 차관이 24일 텍사스 A&M 대학에서 중미 관계에 대한 연설을 발표한 뒤에 26~29일까지 일본과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정에 따르면 번스 차관은 27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정부 고위급 관료와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원은 “번스의 이번 중국 방문은 미중 관계의 지속적인 고위층 접촉을 보여줌과 동시에 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포괄적인 관계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미국 상원의 위안화 절상 압박법안 처리 등으로 미중 관계가 삐꺽거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고위층의 잦은 중국 방문은 여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토마스 도니론 미국 국가안보부 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해 왕치산 부총리와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또한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역시 지난 11일 중국을 방문해 제2차 중미 아태사무 협상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달 30일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이 베이징을 방문한 바 있다.

이밖에 크리스 그레고이어 워싱턴 주지사를 비롯해 미국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와이, 괌 등 지역 수장들로 이뤄진 미국 주지사 방중단이 지난 17일 중국을 대거 방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미국 고위층 관료의 중국 방문에 대해 한 전문가는 “손상된 미중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미국 측 의지의 표현임과 동시에 미중 관계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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