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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주변 공사 중인 상가 모습. <사진:상가뉴스레이다>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강남역과 판교역, 분당 정자역 등을 잇는 신분당선이 오는 28일 개통을 앞둔 가운데 이들 역세권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신분당선은 1단계 구간 총 6개역으로 정자동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16분만에 도착이 가능하다. 기존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40여분이 걸리던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된 것. 기본요금은 1600원이고 이동거리가 증가할 때마다 추가요금이 붙어 비용은 비싼 수준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신분당선 개통을 큰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24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정자동 일대 아파트의 경우 전세와 매매호가가 들썩거리고 있고, 신분당선 역 주변에 위치한 상가도 기대감이 높은 상황.
이중 입주가 시작됐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호소했던 판교지역은 상권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분당선이 강남역과 이어지는 지하철이라는 점에서 동판교 지역을 중심으로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당장 상권이 활성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판교 상가는 전부터 고분양가 논란이 이어지며 분양과 개발이 주춤했으며, 분양가 할인 등으로 상가공급이 늘어나도 상권 활성화까지는 비교적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오히려 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역 상권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자체상권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다른 역세권 주민들이 접근성과 강남역에서 소비를 늘리는 이른바 빨대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판교역 주변에 대형 백화점 등 인구 유입시설이 들어설 경우, 가까운 분당시민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도 분당에서 압도적 상권을 형성한 서현역 상권에 정자동 상권이 경쟁관계에 올라설지도 모른다는 의견과, 3호선 환승이 가능한 양재역 상권에도 관심이 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신분당선은 교통비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교통체감면에서 효용성이 크기 때문에 인근지역 주민 상당수가 활용할 것”이라며 “초기 출퇴근 유동인구 중심 상권이 형성되던 판교역의 경우 테크노벨리 입주와 맞물린 자체상권 형성을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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