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3.4%에 대한 건설투자의 기여도는 -0.7%포인트로 지난해 2분기부터 1년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는 2009년 1분기 0%포인트 이후 증가세를 기록하다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 -0.5%포인트를 기록, 1년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후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0.6%포인트, 올해 1분기 -1.8%포인트, 2분기 -1.2%포인트, 3분기 -0.7%포인트 등 1년여간 경제성장 감소 요인이 되고 있다.
생산부문 또한 건설업이 마이너스 성장기여를 지속했다.
올해 3분기 건설업의 성장기여도는 -0.2%포인트로 1년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건설업의 성장기여도는 2009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0%포인트 이상의 성장기여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지출 부문 중 지난 3분기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커진 반면,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2분기 1.2%포인트에서 3분기 1.8%포인트로 확대됐다.
그러나 이는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크게 커졌다기보다는 수입의 성장기여도가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5.0%포인트로 전분기와 같았고, 수입의 성장기여도는 2분기 3.9%에서 3분기 3.2%포인트로 축소됐다. 수입의 성장기여도는 지난해 1분기 9.8%포인트 이후 1년9개월째 둔화세다.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3분기 들어 고물가와 대외악재에 따른 증시 폭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된데다 건설ㆍ설비투자도 부진해 1.7%포인트로 다시 감소했다.
생산부문 중 농림어업의 성장기여도는 지난해 1분기부터 지난 3분기까지 경제성장에 전혀 기여를 못하거나 오히려 떨어뜨렸다. 지난 3분기 농림어업의 성장기여도는 -0.1%포인트였다.
광공업과 제조업, 서비스업도 전분기보다 성장기여도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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