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욱 예탁결제결제본부장은 예탁결제원 홍콩사무소에서 개최된 계약식에서 유로클리어 뱅크의 올리비에 그리몬퐁 아태지역본부장과 펀드세틀 서비스 제공 범위 등을 포함하는 계약서 서명했다.
예탁원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로 채택된 국제펀드표준메시지를 이용해 국내 역외펀드 업무처리를 자동화함으로써 업무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펀드세틀 이용수수료를 정상가격에 비해 대폭 인하해 국내 역외펀드 투자 관련기관은 저비용, 고효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덫붙였다.
문형욱 예탁결제원 본부장은 “이번 계약으로 예탁결제원의 펀드넷이 역외펀드의 국내 판매를 위한 단일경로로 발돋움하고 펀드넷의 투자지원 기능을 역외시장까지 확대해 펀드넷의 글로벌 투자지원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넷과 펀드세틀 연계서비스는 올 12월 본격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8월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역외펀드: 외국운용회사가 룩셈부르크, 아일랜드와 같은 조세회피지역에서 외국통화로 설정한 외국펀드.
펀드넷: 예탁결제원이 자산운용산업의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화를 위해 2004년 4월 도입한 자동화된 펀드집중업무시스템. 펀드의 생성, 성장, 소멸 등 전 과정을 관련기관 간 표준데이터로 지원함.
펀드세틀: 국제예탁결제기관인 유로클리어가 운용하는 글로벌펀드투자지원 플랫폼으로 전 세계 6만 개 이상 펀드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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