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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코미디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이 대학로 예술마당 3관에서 공연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오랜만에 제대로 웃었다. 모든 부부들, 특히 권태기에 놓여있는 이들이 봐야 할 공연이다.”
지난주말 연기파배우 강부자가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을 관람한 후 "탄탄한 드라마와 코미디 요소가 잘 어우러진 대중적인 웰메이드 공연"이라며 이같이 극찬했다.
iHQ (대표 정훈탁)가 새롭게 내놓은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은 ‘친정엄마와 2박3일’의 뒤를 이은 차기작으로 '주부 로맨스'의 절정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바람 피면 죽는다!'는 '바람잡는 뮤지컬'로 입소문이 나면서 주부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iHQ측은 "지난 10월 티켓 오픈이후 평일에도 객석점유율 90%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라고 밝혔다.
개그맨 김진수와 그의 아내, 양재선 작사가의 첫 뮤지컬로 공연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양재선은 신승훈의 'I believe'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영화 '국화꽃향기'의 타이틀곡인 '희재'의 곡으로 쓴 작사가로 유명하다.
부부가 공들여 쓴 작품인 만큼, 부부의 사랑과 권태 등 부부 속마음을 진솔한 대사로 표현했다.
‘파라다이스 티켓’은 미스테리한 무인도에 떨어진 남녀 세 커플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엮었다.
해외로맨스를 꿈꾸는 남편을 따라 몰래 비행기를 탄 아내, 그리고 그녀에게 접근하는 꽃미남 가수와의 로맨스 그리고 할머니할아버지 커플까지, 다양하게 각 세대별 사랑과 남녀 사이의 심리를 재치 있게 그려냈다.
연출을 맡은 박정근은 “불안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랑’의 의미을 나누고, 세상의 모든 부부와 커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삼총사>, 연극 <너와 함께라면>의 개그맨 김진수, <김종욱 찾기>의 전병욱,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허규 등 알짜배기 실력파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공연은 대학로 예술마당 3관에서 내년 1월 1일까지.공연시간 화,목,금 8시 / 수 5시,8시 / 토 4시,7시 / 일 3시,6시. (02)633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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