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도내 재해자 수는 35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17명보다 0.23%(8명) 증가했다.
재해 사망자 수는 2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8명보다 1.6%(4명)가량 늘었다.
이처럼 도내 재해자 수가 소폭 증가한 것은 전년보다 사업장 수는 증가했으나 근로자 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도내 재해율은 0.84%로 전국 평균 재해율 0.59%보다 0.25% 포인트 높았다.
특히 업체 규모별로는 5명 미만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는 1천161명(33%), 5인 이상~50명 미만 1천453명(41.2%), 50인 이상 911명(25.8%) 등이다.
주로 50인 미만의 영세 사업장에서 전체 재해자의 74.2%(2천614명)가 발생하는 등 산업재해가 빈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천10명(28.6%)으로 가장 많았고 광업 575명(16.3%), 제조업 457명(13.4%), 임업 373명(10.5%) 등으로 나타났다.
재해 발생 형태는 전도 789명(22.3%), 추락 491명(13.9%), 낙하ㆍ비래(날아옴) 316명(8.9%), 절단 260명(7.3%)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도내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과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가 주로 발생함에 따라 이달부터 건설현장에서의 보호구 미착용 실태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특히 보호구를 사업주로부터 지급받았음에도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는 적발 즉시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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