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럽재정위기로 주식 회전율 77%p까지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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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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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주식시장에 불안요소가 가득했던 지난해 주식을 사고파는 '주식 회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주식의 회전율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은 256.98%, 코스닥시장은 591.37%로 전년대비 각각 27.21%포인트, 77.84%포인트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주식 1주당 약 2.6번, 코스닥시장에서는 약 5.9번 매매가 이뤄졌다.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주식 수에 비해 거래가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상장주식회전율이 200%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이 250종목으로 전년대비 2종목이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이 571개 종목으로 전년대비 50종목이 감소했다. 회전율이 100% 미만은 유가증권시장이 297종목, 코스닥시장이 201종목으로 전년대비 각각 7종목, 28종목이 늘었다.

회전율 상위종목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원수산이 4680.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쌍방울(3954.60%), 동양철관(3516.11%), 모나미(2896.06%), 대현(2481.28%)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솔고바이오가 6501.95%%로 회전율이 가장 높았으며, 아가방컴퍼니(5736.59%), 보령메디앙스(4809.74%), 클루넷(4519.61%), 코엔텍(4099.76%)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회전율 하위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유리가 1.90%, 코스닥시장에서 에이스침대가 3.88%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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