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 삼성 스마트TV 새 기능 '애플 시리' 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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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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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 동작, 얼굴 인식하는 스마트 인터랙션 기술 적용<br/>-TV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로 스마트폰 통해 집안 모니터링

(미국 라스베이거스=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TV가 2012년에는 더욱 스마트해진다.

9일(현지시간) 미국 전자가전쇼(CES) 2012에 공개된 삼성전자 스마트 TV는 미래형 TV를 앞당겨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주목을 끈 것은 음성과 동작 인식 기능이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모델 LED ES8000과 PDP E8000 시리즈에 탑재된 스마트 인터랙션 기술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TV에 적용한 기술로 사람의 동작이나 음성 그리고 얼굴까지 인식해 직관적으로 TV를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음성 인식 기능은 집안 일을 하다가도 간단한 음성으로 TV를 켜고 끌 수 있다. 방송사 이름을 음성으로 이야기하면 해당 채널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음성인식의 경우 영어·한국어 등 20~30여개 언어를 지원하며, 향후 추가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작 인식 기능은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해 간단한 손동작으로 채널 조정은 물론, 웹브라우저까지 조정할 수 있어 소비자의 손이 PC의 마우스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동작 인식은 스마트 TV 전면에 빌트인 되어있는 HD 카메라가 음성은 2개의 마이크가 인식하기 때문에 인식률이 매우 높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해 배경 소음에서 음성 명령어만을 걸러 인식률을 더욱 높였다.

얼굴인식은 사전에 등록된 사용자의 얼굴을 미리 인식해 웹사이트 등을 이용할 때 복잡하게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진다. 청소년 및 어린이에 유해한 콘텐츠를 막을 수 있는 기능으로도 활용된다.

전면에 부착된 카메라로는 집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데 밖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아이가 있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

또 2012년 삼성 스마트 TV는 세계 최초로 진화가 가능한 TV로, 매년 TV의 핵심 기능을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일명 '진화하는 TV(Evolution TV)'로, 명함 크기의 '키트(Evolution Kit)'를 TV 뒷면에 꽂기만 하면 간단히 TV의 핵심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모든 기능이 최신 버전으로 진화하는 개념이다.

TV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반도체로 고유의 자사 칩(SoC)을 사용하는 삼성 TV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 TV소비자만이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자신의 스마트 TV가 매년 새로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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