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탄력성은 경제성장률 대비 고용증가율이다. 고용탄력성 하락은 고용창출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동연구원은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취업자 증가율을 인용해 이같이 분석했다.
올해 고용탄력성은 작년 전망치 0.446의 65% 수준으로, 경제성장 둔화와 2011년 고용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노동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우리나라 고용탄력성은 △2000년 0.484 △2001년 0.496 △2002년 0.387 △2004년 0.409 △2005년 0.335 등 2003년(-0.049)를 제외하고 0.3~0.4 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2006년 0.249로 0.3 선이 무너진 이후 2007년 0.239, 2008년 0.268을 기록했다. 2009년에는 국제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악화로 마이너스(-0.943)로 전환됐다.
2010년 경기 회복으로 0.223까지 상승했고 작년에는 0.446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노동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경제성장률 둔화로 취업자 증가폭이 작년을 크게 밑돌 것”이라며 “비경제활동인구 증가 등 고용창출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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