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한금융투자와 대우증권은 삼성SDI를 주목했다. 2차전지를 둘러싼 성장성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높게 평가받는 모습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차전지 가동률 회복과 태양광부문 적자폭 축소가 올한해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삼성SDI를 추천했다. 대우증권 역시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 올 한해 전체 영업이익도 시장 전망치인 전년대비 +43.4%의 성장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를 꼽았다. 이 증권사는 4분기에 이어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D램 현물가격이 바닥권을 탈피, 그리고 1회성 이익 차감한 1분기 견조한 실적 등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전기와 삼성물산, 삼성중공업도 증권사들의 고른 표를 얻었다.
대신증권은 올해 모바일 부품군의 제품믹스 호전에 힘입어 마진율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삼성전기를 추천했다. 기판 부문에서 스마트폰 시장확대에 따른 FC CSP의 성장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캐나다 지역의 태양광 및 풍력 관련 개발 차익으로 상사부문의 영업실적이 상승할 것인데다 UAE 원전을 제외한 해외수주도 1.5 조원에서 5.2 조원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 SK증권은 해양, 드릴쉽, LNG선 등 약 120억달러 규모의 신규수주가 무난히 달성될 예상이라며 삼성중공업을 주간추천주로 손꼽았다. 4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올 한해 성장세 역시 견조할 것이란 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그밖에 KB금융,두산인프라코어, 현대제철, SK이노베이션, 효성, GKL 등도 주간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KB금융은 현 주가 PBR이 0.6배 수준으로 가격 매리트가 부각됐다며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고 현대제철은 오는 3월 이후 성수기를 맞이하는 데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한화증권이 주목했다. 한진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시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수주물량이, 효성은 섬유 및 화학 등 주력사업의 해외수주가 향후 주가를 견인하는 성장 모멘텀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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