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가수 알리가 예명과 가창력 때문에 전설의 헤비급 복싱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와 비교되고 있다.
무하마드 알리는 통산 전적 61전 56승(37KO) 5패로 챔피언을 세번이나 지낸 전설이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말을 유행시킨 알리는 특유의 거침없는 말투와 실력으로 많은 팬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가수 알리는 알리라는 이름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하마드 알리와 비견되고 있는 것. KBS2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한 알리는 '미친 성대'라는 별명을 얻으며, 다른 출연자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는 복싱선수 알리가 화려한 입담과 실력으로 상대방을 링바닥에 눕힌 것과 닮아있다.
가수 알리가 다른 가수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 것은 바로 가창력과 탁월한 곡해석 능력 때문이다. 이는 전문가도 인정했다. 이번 앨범을 두고 작곡가 김형석이 "링 위에 알리가 있다면, 무대에도 멋진 알리가 있다"는 찬사를 보냈다. 작사가 양인자는 KBS2 '불후의 명곡2'에서 알리의 무대를 두고 "숨이 멎을 것 같은 무대"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대중에게도 입증된 사실이다. '불후의 명곡2'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던 알리는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불러 화제를 뿌렸다. 프로그램사상 최초로 3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한편, 알리는 '불후의 명곡2'에서 불렀던 노래를 모아 앨범을 발매한다. 총 12곡이 수록된 앨범은 전문가들이 극찬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알리는 이번 앨범을 위해 방송활동을 따로 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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