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선출된 인 신임 회장은 “TV에서 강원도에 눈이 많이 와서 동물이 굶어 죽을까 봐 먹이를 눈 위에 뿌리 것을 봤다”며 “짐승 먹이를 걱정하는 이 정부가 어떻게 식량이 없는 사람에게 무관심한지 모르겠다. 북한 동포는 남쪽에 있는 동물만도 못한 것인가”라고 밝혔다.
그는 회원 단체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북녘 동포를 동포로서 함께 더불어 살아나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하자”며 “인류의 보편타당한 진리와 생각이 통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충남 당진 출신인 인 신임 회장은 갈릴리 교회 담임목사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 자문 통일고문회의 고문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상임공동대표, 사회적기업활성화포럼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고 있다.
국내 51개 대북 인도지원단체의 협의체인 북민협은 이날 나눔인터내셔널, 평화3000을 부회장 단체로 선임했고, 8개 상임위원 단체는 신임 회장 단체와 부회장 단체가 논의해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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