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울에서도 청약 시장에서 성적이 엇갈리는 가운데 올해 공급되는 알짜 역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전망이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하철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는 분양 예정 아파트는 39곳 9202가구로 집계됐다. 노선별로는 2호선과 5호선에 분양 물량이 몰렸다.
◇서울 지하철 2~7호선, 분당선까지 ‘입맛대로’
우선 서울 일대를 순환하는 지하철 2호선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물량을 내놓는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280가구 중 공급면적 기준 113~186㎡ 93가구를 3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3호선 교대역이 걸어서 7~8분 거리에 위치했다.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1702가구를 지어 4월 83~179㎡ 60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1-3구역에서 1757가구 중 50~155㎡ 459가구를 7월에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2호선 아현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청실아파트 부지에 삼성물산이 5월 1608가구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분양시기는 5월이며 3호선 대치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4호선에서는 상계역과 3분 거리인 노원구 중계동 일대에서 한화건설이 제일주택을 제건축해 3월 283가구 중 10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4호선 신용산역 2분거리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전면제3구역에 주상복합 194가구 중 140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5호선 애오개역 인근에서 공동으로 아현3구역 재개발 사업을 맡아 3863가구 중 110~315㎡ 855가구를 3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호선 아현역도 걸어서 2~3분 거리로 가깝다. 도로 건너편 아현4구역에서는 GS건설이 1164가구 중 85~152㎡ 134가구 4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은 6월 강동구 천호동에 주상복합 904가구, 대림산업이 7월 마포구 용강3구역에 543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두 사업지는 각각 5호선 강동역, 마포역과 인접했다.
6호선 역세권에서는 상수1,2·보문3·효창4구역 등에서 분양이 예정됐다.
삼성물산은 상수역과 5분 거리인 상구1,2구역을 재개발해 4월 429가구 중 158가구, 530가구 중 156가구를 각각 일반 분양한다.
GS건설은 보문 3구역에 1028가구 중 292가구를 9월에, 쌍용건설은 효창4구역에 187가구 중 112가구를 11월에 내놓는다. 각 사업지는 보문역, 효창공원앞역과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했다.
서초구 방배2-6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단독주택을 재건축 해 이달말 367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7·4호선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GS건설은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과 5분 거리인 동작구 상도10구역에서 426가구 중 47가구를 11월에 일반 분양한다.
한편 분당선에서는 삼성물산이 강남구 도곡동 538번지 진달래1차를 재건축해 397가구 중 80~133㎡ 57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한티역과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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