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당국은 이번 추위로 5일(현지시간)까지 유럽 전역에서 최소 306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사망자는 대부분은 노숙자들이다. 이들은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 난방이 안 된 아파트 비상계단이나 임시보호소 등에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추위로 131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저체온증 등으로 약 1800명이 입원했다. 약 7만5000명은 추위를 피해 임시 보호소 3000 곳에서 머물고 있다.
폴란드에서도 8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어 총 사망자 수는 53명으로 집계됐다. 세르비아에서는 9명이 숨졌으며, 산간 벽지에 약 7만 명이 폭설로 고립돼 경찰과 군대가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덮쳐 전력이 끊기면서 약 8만6000명이 추위에 떨어야 했다. 로마의 학교와 관공서는 7일까지 임시 휴교 및 휴업한다.
루마니아에서는 사망자가 34명으로 늘었다. 그리스의 남동쪽 펠로폰네소스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영국 런던의 히스로 공항은 6㎝가 넘는 폭설이 내리고 안개가 끼면서 이날 예정된 항공 운항 1300편 가운데 절반가량을 취소했다. 승객 수천 명은 발이 묶였다. 영국의 다른 지역에도 폭설로 도로가 마비돼 운전자들은 추위와 싸우며 차 속에서 밤을 지새웠다.
유럽을 강타한 이번 추위는 이번 주 중반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