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설·한파로 사망자 급증…최소 3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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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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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일주일 넘게 유럽을 강타한 폭설과 한파로 최소 3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도로가 마비돼 유럽 주요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추위로 5일(현지시간)까지 유럽 전역에서 최소 306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사망자는 대부분은 노숙자들이다. 이들은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 난방이 안 된 아파트 비상계단이나 임시보호소 등에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추위로 131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저체온증 등으로 약 1800명이 입원했다. 약 7만5000명은 추위를 피해 임시 보호소 3000 곳에서 머물고 있다.

폴란드에서도 8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어 총 사망자 수는 53명으로 집계됐다. 세르비아에서는 9명이 숨졌으며, 산간 벽지에 약 7만 명이 폭설로 고립돼 경찰과 군대가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덮쳐 전력이 끊기면서 약 8만6000명이 추위에 떨어야 했다. 로마의 학교와 관공서는 7일까지 임시 휴교 및 휴업한다.

루마니아에서는 사망자가 34명으로 늘었다. 그리스의 남동쪽 펠로폰네소스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영국 런던의 히스로 공항은 6㎝가 넘는 폭설이 내리고 안개가 끼면서 이날 예정된 항공 운항 1300편 가운데 절반가량을 취소했다. 승객 수천 명은 발이 묶였다. 영국의 다른 지역에도 폭설로 도로가 마비돼 운전자들은 추위와 싸우며 차 속에서 밤을 지새웠다.

유럽을 강타한 이번 추위는 이번 주 중반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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