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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기대株, 어느덧 '대세'로 자리…'오히려 바닥 인식돼 반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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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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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실적개선 기대주들이 주식시장에서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4분기 실적부진에서 연일 상승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의 경우 4분기 실적 부진이 오히려 바닥으로 인식돼 주가가 반등한다며 이들 종목에 조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6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3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해 12월7일 이후 처음으로 3만원선의 종가를 회복했다. 기관이 5거래일 동안 328억원을, 외국인이 3거래일 동안 419억원을 사들였다.

이러한 상승은 다소 의외다. 대우조선해양이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내놨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일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6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1%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조1890억원으로 10.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63억원을 기록해 61.6% 급감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저가수주 선박 매출의 영향으로 이익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어려우나, 해양 관련 매출비중이 상승하는 4분기를 전후하여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연간 실적으로는 올해(2012년)가 바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HMC투자증권은 3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렸다. 동양증권과 하이투자증권, LIG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도 부진한 실적에도 기관의 사랑을 받으며 벌써 닷새째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430억 8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5%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6조 9353억 1900만원으로 23.6%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563억 200만원으로 14.7% 줄었다. 이같은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것이다.

부진한 4분기 성과에도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분이다. SK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상향 조정했고 대우증권도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9% 상향조정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회성비용 요인이 없어지고 정제 마진도 11월을 바닥으로 반등했다”며 “춘절 이후 재고 축적에 따른 업황 개선으로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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