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일본공략 재점화 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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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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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일본시장을 넘보고 있다. 경기침체와 한류 열풍으로 한국 화장품을 찾는 일본고객들이 늘면서 한국 업체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화장품업계 대일본 수출은 전년보다 50% 이상 급증했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한국의 6배에 달하는 41조원 규모다. 그동안 일본 시장은 자국 브랜드의 강세로 한국 브랜드가 성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저가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일본인들의 소비성향도 점차 개방적으로 변하는 추세다. 게다가 일본 내 한류 열풍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작년 초 일본대지진 이후 자국 화장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체 수요로 한국 제품 소비가 늘고 있다.

이에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일본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일본 내 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도쿄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에 입점한 이후 작년 3월 하카타 한큐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에뛰드하우스를 일본에 오픈할 계획으로, 신주꾸 지역 매장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 단계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6일 일본에서 통신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화장품업체 '긴자 스테파니 코스메틱(Ginza Stefany Cosmetics)'를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 내 안정적인 사업 확대 기반을 확보했다. LG생활건강은 작년 일본 최대 유통업체 이온(AEON)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더페이스샵' 매장을 400여개로 늘렸다. 이와 함께 발효화장품 '숨'이 일본 롯데닷컴을 통해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일본 현지 법인을 세우고 BB크림을 중심으로 아이섀도, 립스틱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BB크림 분야 선호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 오사카 간사이 공항 등에 입점했다. 올해는 일본 내 홈쇼핑 등 유통 채널확보로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작년 4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대형 슈퍼마켓·편의점 등 일본에 1만여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한류 스타들을 모델로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일본 통신판매 업체 디노스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한류 열풍으로 일본이 한국 업체들에게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직 중국에 비해 매출 수준은 적지만 장기적으로 큰 가능성을 지닌 시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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