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와 기내 근무자, 지상 근무자 등 프랑스 항공운수 종사자들이 정부의 파업 제한 방침에 반발해 6일 동시 파업에 들어갔으나 별다른 피해나 불편 사항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제지 레제코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리의 관문인 샤를 드골공항은 첫 항공편이 정시에 출발하는 등 평소와 크게 다를 바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
공항의 한 관계자는 5일 밤 126편이 취소되었지만 대체 항공편이 투입되면서 파업에 따른 큰 불편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노동자들은 항공교통 종사자가 파업을 벌일 경우 48시간 전에 신고하도록 하는 법안이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오는 15일 상원에 상정되는 것에 반발하며 이날부터 9일까지 나흘간 파업에 들어갔다.
항공교통 종사자들이 동시 파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항공 관련 노조들은 "경쟁이 극심한 항공 부문에 이런 조치를 강요하는 것은 무리"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가시적인 효과'를 위해 공항 주변에서 시위도 벌일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프랑스 국영철도(SNCF)와 파리지하철(RATP)은 지난 2007년부터 파업 돌입시 노동자들의 파업 참가 여부를 48시간 전에 개별적으로 신고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국적항공사인 에어프랑스는 이번 파업 기간에 중·단거리 항공편은 80%, 장거리 항공편은 85% 운항될 것이라면서 예약 취소는 언제든 가능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