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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中서 신용카드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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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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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이 외국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중국에서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되었다.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 7일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 차이나는 6일 중국은행감독위원회(CBRC)로부터 개인 및 법인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승인을 얻어 연내 정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그간 중국은 해외 은행들이 신용카드 발급을 원할 때는 중국 은행들과 브랜드 제휴를 맺게 하고, 결제는 차이나 유니온 페이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해 왔다. 때문에 비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마스터카드 디스커버파이낸셜 퍼스트데이타 등의 카드 거래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씨티은행 역시 푸파(浦發)은행과 함께 제휴카드를 발급해 왔다.

신용카드 발급 승인에 관해 씨티은행 측은 "푸파은행이 2003년에 시작된 신용카드 업무를 계속해서 담당하는데 의견 합의를 보았다"며 "씨티와 푸파는 앞으로도 긴밀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판 버드(Stephen Bird) 씨티그룹 아태지역 최고경영자는 "중국은 씨티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라며 "신용카드 발급 승인은 중국에서의 업무 확대에 이정표적인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에 따르면 지난 해 9월까지 중국에서는 약 2억6800만 장의 신용카드가 발급되었다. 이는 2006년의 5배를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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