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총 11만6283가구로 이중 약 41%인 4만8241가구가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됐다.
정비사업을 통한 서울 분양 물량도 매년 늘고 있다. 조사 첫 해인 2002년에 분양된 2155가구 중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563가구로 비중이 26.1%에 불과했으나 2008년에는 58.5%까지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수도권 주택시장을 강타한 2009년에는 비중이 32.8%, 2010년에는 14.2%까지 줄었지만 지난해에 다시 43.5%로 치솟았다.
이처럼 서울에서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이 늘고 있는 것은 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덜한 정비사업에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재개발·재건축은 일반분양 물량이 적고 입지도 뛰어나 대기 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정비사업이 위축되면 새 아파트 공급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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