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시즌을 겨냥해 최근 은행들이 상품을 출시하거나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특화 마케팅 경쟁에 나서고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학 등록금 납부 시즌을 맞아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서는 경품행사를 하거나 분할 납부 혜택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한창이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로 등록금을 납부하는 경우 최대 6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하며 최대 50만원까지 세이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세이브 된 금액은 적립된 포인트로 36개월 동안 상환하면 된다.
하나은행도 다음달 16일까지 등록금 납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3등 및 행운상 등 총 517명의 대학생에게 1366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교재 구입비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협은 '뉴 호프(New hope)' 이벤트를 통해 이달 말까지 등록금 납부 고객 중 전산추첨으로 슬레이트 PC와 디지털 카페라 등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2012학년도 1학기 대학 등록금 전자납부 이벤트'를 실시해 경남BC카드를 이용해 등록금을 내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한편 분할 납부와 할부 수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은행도 등록금 납부 고객 중 26명에게 총 3300만원의 장학금 및 경품을 지급하는 '청춘불패' 행사를 진행중이다.
기업은행은 졸업 시즌을 겨냥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IBK졸업준비적금’을 또다시 내놓고 7월말까지 한시 판매한다. 3년만기 기본 금리가 연 4.2%이며 각종 우대 금리를 얹으면 최고 연 4.9%의 고금리로, 목돈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인기다.
이처럼 은행들이 20대 전후의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벌이는 것은, 미래 잠재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지금과 같은 특별한 시즌에 이벤트를 개최하면 고객 확보에 한층 유리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20대 전후 고객층은 사실상 은행 수익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 고객 확보 면에서 중요하다"며 "향후 이들을 겨냥한 서비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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