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한 끼에 1000원을 받았던 구내식당 이용요금을 3000~3500원으로 올려 이달 중순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 군비 지원을 받았던 식당 직원 2명에 대한 인건비도 예산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조달, 식당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준설 군 서무담당은 "식당 운영비 삭감에 따라 일시적으로 문을 닫게 됐다"며 "식비를 올려 받아 부족분의 경비를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의회는 지난해 말 "공무원들이 월급에 13만원(한끼당 7000원)의 급식비를 지급받고 있는데도 한 끼에 1천원만 내고 식사를 하고 있어 연간 5천만원의 군비가 낭비되고 있다"며 식당 운영 예산(5000만원) 가운데 3400만원을 삭감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식당 운영을 중단, 노무직과 수로원 등 군 하위직 공무원과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 등 하루 평균 60~70명이 청사 밖으로 나가 일반 식당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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