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8일 상습적으로 동급생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행ㆍ공갈)로 김해시내 모 중학교 2학년 정모(14)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군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9달 동안 같은반 친구나 동급생 19명으로부터 100여차례에 걸쳐 12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하고 학교 복도, 교실, 학원 주변에서 이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군이 학생들을 때려 겁을 준 뒤 머리탈색, 수학여행, 방학, 헌옷 강매 등 갖가지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방법으로 급우들을 오랫동안 괴롭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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