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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지항서 1만5000t급 화물선 경인항 첫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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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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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국제화물선 입항, 추가 국제항로 개설 예정

오는 9일 경인항에 첫 입항하는 국제화물선 아시아 이노베이터 선박 모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경인아라뱃길 경인항에 첫 국제화물선이 입항할 예정이다.

K-water(수자원공사)는 오는 9일 오전 9시 일몬 모지항에서 1만5000t급 아시아이노베이터(ASIA INNOVATOR)호가 아라뱃길 갑문을 거쳐 경인항 자동차부두에 입항한다고 8일 밝혔다.

경인항에 첫 입항하는 아시아 이노베이터호는 국제화물선인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나 트레일러를 본선에 바로 실어 수송하는 화물선(Ro-Ro선)으로 총 1만5380m, 선장 151m, 선폭 23m, 흘수 6.41m 규모다.

이 배는 9일 오전 7시 30분 서해갑문 앞에 도착해 갑문을 통과 후 오전 9시에 입항을 하게 된다. 특히 화물이 적재된 무진동특수트레일러를 그대로 운송해 하역 후 육상운송을 통해 경기 북부지역 수화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경인항은 그동안 제주·부산 등 연안항로가 운항 중이었으며, 지난 2일에는 중국 청도간 정기 컨테이너선이 첫 출항한 바 있다.

K-water 관계자는 “향후 중국 천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추가 국제항로가 개설될 예정으로 국제무역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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