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9일 작년 그룹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5% 늘어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부터 4년 연속 금융업계 최고 실적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2조373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2010년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희망퇴직 비용 발생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만회했다. 2010년 순익은 883억원이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1조2280억원의 순이익을 내 2년 연속 1조원 이상 순익을 달성했다. 2010년에는 1조108억원이었다.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지분 매각이익 등으로 작년 순익이 크게 늘었지만, 4분기부터는 이익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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