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보다 2.05% 오른 1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3거래일 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사흘 만에 강세로 접어들었다. 메릴린치와 SG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을 쏟아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도 전날보다 1.77% 오른채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2만2000원선을 기록해 지난해 10월20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에 도달한 바 있다. 이러한 하락세를 이날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동양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정부의 할인점과 SSM 규제로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 7일 전북 전주시가 대형마트에 대한 강제휴업 조례안을 통과시킨 이후 전국적으로 영업제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종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쏟아낸 덕분에 회복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 규제는 할인점과 SSM만을 대상으로 한다"며 "현재 지식경제부가입법 예고한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백화점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규제는 골목상권에 대한 대기업 침투를 억제해 골목상권의 개인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백화점의 입지와 상품 구색은 골목상권과 거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CJ프레시웨이에 대해서는 남성현 유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통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CJ프레시웨이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CJ프레시웨이는 기존 영업장들에게 저가의 식자재를 공급해주는 유통채널의 또 다른 형태로, 적극적 상생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 리스크와 관련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소재가공식품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는데다 1차 식품 소싱에 관한 MD 노하우도 축적하고 있다"며 "전방위를 아우르는 유통채널을 구축하고 있어 그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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