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을 포함해 세계 유명 음악인들 가운데는 술이나 마약으로 비참하게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곤 했다.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1977년 8월 자택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혼수상태 빠져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을 거뒀다. 전설적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도 프로포폴 성분의 마취제와 진정제 과다복용으로 2009년 6월 숨을 거뒀다. 록밴드 ‘도어스’의 짐 모리슨은 1971년 7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아파트의 욕실에서 사망했다. 부검을 실시하지 않은 까닭에 공식적인 사인인 심장 마비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1970년 9월 사망한 가장 위대한 기타 연주자로 꼽히는 지미 헨드릭스도 최후도 비참했다. 그는 음주 및 약물 복용 뒤 역류한 자신의 토사물이 호흡 곤란을 일으켜 영국 런던에서 질식사했다. 그룹 ‘롤링 스톤스’를 이끈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존스는 1969년 7월 영국 자택의 수영장에서 익사했다. 그는 평소 약물과 알코올에 심하게 의존한 삶을 살아왔다. 미국의 여성 록커 제니스 조플린은 1970년 10월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숨졌다.
최근에는 지난 2011년 7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27세의 나이에 치사량에 버금가는 음주로 인해 요절했다. 다년간 약물과 알코올에 기댄 채 살아온 와인하우스는 사망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 허용 법적 기준치의 5배에 이르렀다. ‘백 투 블랙(Back to Black)’ 앨범으로 그래미상 5개 부문을 휘쓸었던 총망받는 음악인이라 아쉬움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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