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상해치사 혐의로 박모(43), 조모(34·여)씨 부부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최근 독감을 앓은 큰딸(10)과 8살, 5살인 아들로부터 잡귀를 몰아낸다며 허리띠, 파리채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부는 금식기도를 하면서 자녀들에게 음식을 주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전남 보성군 보성읍에 있는 이들 부부의 교회에서 박씨의 세 자녀가 나란히 숨진 채 고모부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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