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은 13일(한국시간) LA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5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히트 싱글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으로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했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 ‘21’은 그녀에게 ‘올해의 앨범’ 상을 안겨줬다. 또 다른 히트 싱글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로는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상을, ‘21’로 는‘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을 받았다.
그녀는 ‘최우수 단편 뮤직비디오’ 상까지 휩쓸며 6관왕에 올라 2년 전 팝의 요정 비욘세가 세웠던 6관왕 타이 기록을 세웠다. 특히 주요 부문인 앨범·노래·레코드 3개상을 휩쓴 것은 그래미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음악인들은 팝 음악계에 ‘아델의 시대’가 열렸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인 음반 엔지니어인 황병준 사운드미러 코리아 대표가 최고 기술상(Best Engineered Album, Classical)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문에서 한국인이 그래미상을 받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이번 그래미 시상식은 전날 세상을 떠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을 기리는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사회를 맡은 엘엘 쿨 제이는 휴스턴과 가족, 친구들을 위한 기도로 진행을 시작했다. 시상자로 나선 앨리샤 키스와 특별 공연을 한 스티비 원더는 무대에서 고인에 심심한 애도를 표했다. 여가수 제니퍼 허드슨은 시상식 중반 특별 공연에서 휴스턴을 추모하며 영화 보디가드의 주제가로 빌도브차드 1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ll Always Love You)‘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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