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르꼬끄 스포르티브와 3년 후원 계약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 새로운 옷을 입는다.
인천 구단은 13일 송도파크호텔(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프랑스 스포츠용품 회사인 르꼬끄 스포르티브와 축구용품 후원계약 조인식을 체결하고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훈도 데상트코리아 대표이사와 인천 최승열 단장과 허정무 감독이 참가했으며, 유니폼 모델로 김남일, 설기현, 권정혁, 유현 등이 나섰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인천 구단의 상징색인 '파랑'을 기본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나타내는 '붉은' 선을 사용해 디자인했다. 특히 올시즌 숭의축구전용구장을 새롭게 홈구장으로 사용할 인천 구단에 맞춰 기존의 파랑-검정 줄무늬 스타일에서 탈피, 2004년 창단 당시의 유니폼 디자인으로 돌아갔다.
데상트코리아 김훈도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으로 인천 구단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게 된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앞으로 3년 동안 최고의 시민구단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최상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번 후원을 통해 인천의 새 홈구장인 숭의축구장을 기반으로 서로 만족하는 최상의 후원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무 감독은 인천의 새 유니폼에 대해 "세계적 팀들도 유니폼을 바꾸는 추세다. 인천이 창단된 지 올 해로 9년 째인데, 푸른색이 전통으로 정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유니폼을 결정하며 많은 얘기를 했는데, '푸른색이 인천시의 색이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결국 푸른색을 중심 색으로 정하고, 붉은색은 디자인을 위해 선택했다.
한편 인천 구단은 다음달 11일 수원 삼성과 숭의축구전용구장에서 올 시즌 2012 시즌 홈 개막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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