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적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적 문제로서 남북간의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사안”이라며 “3월 봄에 상봉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문에는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조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이를 위한 남북 적십자 간 실무접촉을 오는 20일 개성 또는 문산에서 가질 것을 제의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유 총재와 일문일답.
-오늘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한 이유와 북미 3차회담과의 연관성은?
△이산가족 상봉을 바라는 마음은 저나 여러분, 모든 국민이 같을 것이다. 이산가족상봉 문제를 더이상 늦출 수 없다고 생각했고, 북한도 호응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북미3차회의를 미리 알고 한 것이 아니다. 저도 오늘 소식을 들었다.
-전통문을 전달하고 있다고 했는데 북측이 아직 수령하지 않았나?
△전달 여부는 확인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만 답하겠다.
-관례적으로 이산상봉은 대북지원과 연계해서 이뤄지는데 우리측에서 지원할 만한 내용은?
△지금까지의 모든 관행을 떠나서 이번 이산가족 상봉 제의는 한적이 어떻게든 이산가족 상봉을 실현해 인도적 차원에서 남북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풀어드리기 위한 것. 이번 실무접촉이 남북 간의 인도적 문제가 교환될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 북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
-언제쯤 상봉을 계획하고 있는가?
△1개월 정도 준비해서 3월 봄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아서 전통문을 보냈다. 다른 인도적 사안은 이번 접촉이 진행된 뒤에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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