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지금 호텔 건설 중"..수익 얼마나 남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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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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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곳 5867실 공사 진행중..부지 값도 2~3년전보다 5~7% 올라<br/>오피스 수익 악화로 호텔로의 용도변경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시내에 관광호텔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 방문이 잦은 서울 강북 일대를 중심으로 호텔 설립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류 붐 등으로 서울 찾는 외국 관광객을 수용하기엔 호텔 수가 턱없이 부족한 만큼 호텔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한 운영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건축공사가 진행 중인 호텔은 모두 39곳(5867실)이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들어설 '콘래드 서울 호텔'을 포함해 올해 준공 예정인 호텔만도 총 24곳(2780실)에 달한다. 이들 호텔이 준공될 경우 시내 관광호텔은 총 2만9900실로 늘어나게 된다.

호텔을 짓는 수요가 늘면서 도시권 호텔 부지값도 치솟고 있다. 2~3년 전에 비해 5~7% 정도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에프알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외국 자본들이 주로 도심권 호텔 부지를 찾고 있는데 교통 여건이 좋은 곳은 부르는 게 값"이라고 전했다.

오피스나 쇼핑몰을 비즈니스호텔로 변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오피스빌딩이 공급 초과로 연 4~5%의 임대 수익률을 보이는 반면 비즈니스 호텔은 8~10%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옆에 위치한 15층 와이즈빌딩은 200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로 변신 중이다. 명동역 인근의 삼년빌딩, 서대문구 서대문아트홀, 충무로의 대연각빌딩 등도 비즈니스호텔로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명동에 위치한 세종호텔 옆 청방빌딩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세빌스코리아 홍지은 상무는 "특급호텔의 경우 2~3년 안에 투자비 회수가 어렵지만 작은 호텔이나 오피스에서 호텔로 전환한 경우에는 투자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단기간에도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부테크연구소의 김부성 소장은 "호텔은 오피스텔 등과 달리 환금성이 떨어지는 만큼 순수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경기가 좋지 않거나 관광객이 줄어들 경우도 대비해 시장조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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