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특성화대학, 공동 학점·수업 가능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앞으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학부 학생들은 교환학생으로 다른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가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랩(연구실) 인턴십도 다른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고, 기숙사 생활도 가능해진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는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을 활성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개 대학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5개 대학은 학부생의 학점 교류와 공동 대학과목 선수과정(AP제도) 개발 등을 놓고 우선 협력할 계획이다.

여름 계절학기부터 학점교류를 시범운영하고 입시설명회도 공동 개최한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우리나라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세계 속의 과기대로 도약하려면 대학별 특성화와 함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건전한 경쟁과 보완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