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5일 주택가 등에서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로 신모(43)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신씨 등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절도 등)로 견인차기사 곽모(27)씨와 폐차장업자 임모(32)씨 등 3명은 불구속입건했다.
신씨 등은 지난달 30일 대구시 북구 구암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돼 있던 권모(40)씨의 냉동탑차를 주인 몰래 견인해 가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대구ㆍ경북일대 주택가에서 같은 수법으로 차량 80대(시가 5억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각자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이들은 지역을 돌며 오랜 기간 운행하지 않고 주차된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훔친 차량은 대부분 폐차해 다시 쓸 수 있는 부품은 정비공장 등에 되팔고 나머지는 고철로 처분해 5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