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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 우려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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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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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3% 내린 5892.16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4% 뛴 3390.35포인트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4% 오른 6757.94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범유럽 FTS유로퍼스트 300 지수는 장중 한때 1080.30포인트까지 올랐으나 그리스 구제금융 지연설에 상승폭이 줄어 0.6% 오른 1076.26포인트로 마감했다.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런던 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34분 현재 0.7% 오른 264.33포인트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오전까지는 중국이 유로존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그리스 과도정부를 구성한 주요 정당 대표들이 긴축안 이행 확약서를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에 보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유로존이 그리스에 제 2차 구제금융 제공 여부 결정을 오는 4월 그리스 총선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초반 상승세는 꺽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미국의 1월 제조업생산이 자동차, 기업설비 부문의 호조로 전달에 비해 0.7%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유럽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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