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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LS 이국철 로비 수사 종결…이상득 자금은 별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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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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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이국철(50·구속기소) SLS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5개월여만에 잠정 종결됐다. 새누리당 이상득 의원실 직원 계좌에서 발견한 7억원에 대해서는 별도로 자금 출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이국철(50·구속기소) SLS그룹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을 공식 종결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을 비롯해 신재민(54)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문환철(43) 대영로직스 대표,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의 전 보좌관인 박배수(47)씨, 사업가 이모(56)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 회장의 지시에 따라 로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65) 한나라당 중앙위원과 SLS싱가포르 법인장 등 2명은 잠적하거나 해외체류로 인한 신병확보의 어려움으로 기소 중지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해 지명수배에 나섰다.

재판에 넘겨진 5명은 이 회장, 이 회장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신재민(54)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 회장으로부터 로비자금을 받아 정관계 인사에 건넨 혐의를 받는 문환철(43) 대영로직스 대표, 문 대표에게 6억 5000여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박배수(47) 전 새누리당 이상득 의원 보좌관, 이 회장에게 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의 사업가 이모(56)씨 등이다.

검찰은 이 의원 전 보좌관 박씨가 이 회장으로부터 로비청탁 대가로 문 대표를 통해 6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 수상한 자금 7억원을 발견했다. 이 의원은 검찰에 제출한 소명자료를 통해 개인 자금으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미진한 부분은 계속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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